관심사..
너의 추억을 나는 이렇게 쓸고 있다..
可耕
2005. 6. 9. 00:09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자 마자
아버지의 포악으로 합격한 대학마저 포기하고
군대 지원을 해놓고
시골로 내려왔던 오빠가
낚시질 하는 틈틈히 자기가 좋아하는 시와
글들을 일기장 비스무리한 것에 적어 내려 갑니다..
82년이니 제가 6학년때..
저는 옆에 배깔고 엎드려 오빠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걸 봤습니다..
이뿌네 안이뿌네 간섭도 해가면서..
왜 이런 시를 좋아하는가 물어도 가면서..
저 사진중에 손그림은 그 당시 제 손..^^
스무 살 오빠의 흔적..
사람은 가고 추억은 남았습니다..